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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밥상tv] 시.발(詩發)토크, "그들을 당황하게 한 첫 즉석 시짓기 주제와 컨셉은?"
글로밥상
2020. 11. 2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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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WyW8tE-c3UQ
안녕하세요. 시(詩)가 쏘아올린(發) 감성을 나누다, ‘시발(詩發)토크' 첫 시간, 임상현님과 함께 했습니다. 어떠셨나요?
MC들은 항설 PD님이 써주신 첫 주제를 뽑고 나서 정말 당황했어요...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여러분도 영상을 보시고 주제와 컨셉에 맞게 댓글에 시를 지어주세요. 아이디어 뿜뿜 터지는 분들의 '시'는 조만간 소개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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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난로
●컨셉 : 병맛스럽게
주머니 손난로
-임상현
난 뜨거운 사람보다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다.
너무 뜨거우면 식혀줘야 되잖아
미지근하게 오래오래 가고 싶다.
난 엄청 큰 사람보다
조금 큰 사람이 되고 싶다.
너무 크면 부담스럽잖아
아닌가?
큰난로도 지져주는 사람이 아닌
손에 꼭 들어오는 주머니 손난로가 되어
차가운 마음속을 은은하게 데펴주는
그대의 왕자님이 되고 싶다.
난로
-글로 나아가는 이
나 왜 이리 덮지?
옆에 내가 있어서 그래.
네 심장이 날 보고
땀을 흘리고 있어서...
쉿, 너무 뜨거우면
떨어질게
난 네 옆에 있기만 하면 돼.
난로의 기름이 피라면
난 난로가 되어
그 피가 멈출때까지
널 뜨겁게 사랑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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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다시 말하지만 시·발토크의 시발은 욕이 아니랍니다.
날이 추워지는데 따뜻한 난로와 함께 포근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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