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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강제개종에 납치결혼까지… 인권 탄압 '심각’

글로밥상 2020. 11. 24.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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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내에서의 기독교 탄압이 아주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파키스탄인 타립 코카(Tariq Khokhar)는 지난 10월 13일 파키스탄에 카라치(Karachi) 도시에 사는 기독교 신도 13살 여아 아르조 마시히(Arzoo Masih)가 무슬림 남성에 강제로 납치됐다고 밝혔다.  

납치된 카라치는 무슬림 남자와의 결혼과 무슬림으로의 개종을 강요받았다고 전했다. 이처럼 파키스탄에는 종교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폭행, 강제개종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당시 아르조 마사히는 집 밖에서 놀고 있다가 봉변을 당했다. 그가 납치됐던 당시 그의 부모는 직장에 있었고, 친척으로부터 딸이 없어졌다는 전화를 받고서야 딸의 유괴 소식을 알게 됐다. 소식을 들은 후, 그의 부모는 바로 경찰서에 찾아가 납치 신고를 헀다. 하지만 이틀 후, 경찰은 아르조의 부모를 소환해 “그는 성인이며 이슬람으로 개종해 무슬림 남자인 알리 아자(Ali Azhar)와 결혼하겠다는 문서를 직접 썼다”고 했다. 하지만 그의 부모는 이를 용납할 수 없었다. 

타립 코카는 “이런 일은 파키스탄에서 흔하게 일어난다. 종교소수자들에게 대한 무자비한 폭력인 것이다. 하지만 국제 단체는 이를 침묵하고 있다”며 “올 3월, 파키스탄의 인권위원회는 신디(Sindh) 지방 정부에게 소수 종교인에 대한 강제 개종을 불법으로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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