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톡#7] 그 시절, 치열했던 우리의 경주

안녕하세요. 시가 쏘아올린 감성을 나누다, 시발토크 7번째 시간이었습니다. 인간의 상상력은 끝이 없습니다. 새해 첫 시부터 엄청난 발상이 나왔네요. 날로 늘어가는 MC상현의 필력과 상상력! 기대해도 좋아잉♥

 

-시 주제 : 공주님

-시 컨셉 : 쓰기 싫은데 억지로 쓴 느낌

 

 

3억분의 1

-임상현

 

3억분이 1의 확률을 뚫는다

단 몇초도 지체될 수 없어

죽을 힘을 다해 헤엄친다

 

솔직히 자신 없어

억지로 또 나아간다

 

이렇게 간절하면

나와 공주님의 사랑이 이뤄질까?

 

에휴 그래도 달린다

0.0001%의 가능성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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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짝궁 공주님

-글로 나아가는 이

 

내 짝궁은 공주병이다

맨날 책상에 줄 그어놓고

뭐라한다

 

어젠 연필 좀 빌려달라 했는데

손 씻었냐고 뭐래했다.

 

치~ 지는 입냄새 나면서

 

그런데 어느날부터 그 냄새가 안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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