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노가리/브라보 마이 라이프

[브·마·라] 이창준 쇼핑몰 '로댄티' 공동대표, "현실에 불가능은 없다"

글로밥상 2020. 11. 10. 10:44
728x90
반응형
SMALL

[글로밥상=글로 나아가는 이]

하늘이 유난히 높던 지난 5일, 젊고 훈훈한 쇼핑몰 '로댄티'의 공동대표 '이창준'씨를 만났다. 

 

진회색 후리스를 입은 그는, 카페에 들어섰을 때 다정한 미소를 건네며 공손히 인사를 했다. 

 

Q. 나를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창준이라고 합니다. 예전엔 특별한 목표 없이 살았었지만, 쇼핑몰을 시작하며 지금은 '나'에 대해 생각해보며 살고 있어요.  

 

쇼핑몰 창업 전에는 대기업에 다녔어요. 하지만 목적 없이 다니는 회사였고 많은 고민을 하게 됐죠. 그러다 사업을 해봐야겠단 다짐을 했고, 평소에 의류에 관심이 많아 찾아보게 됐어요. 그렇게 지금은 쇼핑몰을 운영하며 지내고 있어요. 

 

Q.쇼핑몰 시작에 어려운 건 없으셨나요? 

 있었죠. 창업에 대해 전혀 몰랐기 때문에 함부로 도전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직장을 다니면서 쇼핑몰 준비를 같이 했어요. 경제적 기반 없이 할 순 없으니까... 오전부터 오후까지는 회사일을 하고, 그 이후에 쇼핑몰 준비를 했죠. 정말 의지로 버텼어요. 하지만 둘 다 일이 많을때는 정말 몸이 버틸 수가 없더라고요. 오죽 피곤했으면 일주일에 가위를 2번씩 눌릴 정도였어요.

 

그런데 포기하지 않고 하다보니 조금씩 길이 보였어요. 친구들 3명과 함께 시작했는데, 사무실도 생기고, 마케팅도 직접 배워서 하게 됐어요. 처음엔 광고대행사에 맞기려 했는데 그 또한 비용이 들고, 아무래도 외주를 주니 딱 하는데 까지만 해줘서 만족도가 떨어졌죠. 그래서 마케팅도 직접 배워서 해야겠다, 판단이 들었고 지금은 개인적으로 아는 분에게 배우고 있어요. 

 

사실 처음에는 주변 가족, 지인들의 반대가 심했어요. 특히 친척분들이 의문을 던졌죠. 굳이 지금 잘 다니는 번듯한 회사를 왜 그만두고 그걸 하려고 하느냐고 말이죠. 흔들리기도 했지만, 저를 지지해주신 어머니 덕분에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어요. 계획이 있냐고 하셔서 있다고 말씀드리니, 어차피 안해서 후회할 거 해보는 게 낫지 않겠냐고 믿어주셨죠. 

 

Q. 쇼핑몰을 통해 궁극적으로 얻고 싶은 게 뭘까요?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다면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돈을 버는 것도 있지만 정말 원하는 건 주위에 사람들이 저희 쇼핑몰의 옷을 사고 입으므로 행복을 느끼는 거에요. 그래서 '옷에 신념을 담아서 팝니다' 라는 카피를 사용하고 있어요. 또한, 같이 운영하는 친구 3명이서는 나중에 사업이 커졌을 때를 대비해 미리 꼭 지켜야할 5계명을 설정해놓고 언제까지나 꼭 지키기로 다짐도 했어요. 함께 꿈을 꾸며 살고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 

 

Q. 좌우명이 있다면? 

여러가지가 있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은 없다."라는 말이에요. 사람들은 해보지 않은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 불가능하다고 하죠. 하지만 저는 온전히 생각하고 그 생각대로 행동했을 때 사람이 이룰 수 없는 건 없다고 생각해요. 

Q. 언제 가장 즐겁고 행복하세요? 

음... 좋아하는 일을 할 때도 그렇지만 특히 새로운 일과 사람들을 만날 때 설렘과 재미를 느껴요. 예를 들어 생각한대로 쇼핑몰 광고시안이 나오면 정말 뿌듯해요. 성취감과 만족감이 동시에 와서 그런 지, 행복하죠 (^.^) 요즘은, 사업만큼이나 '나'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요. 나는 어떤 사람이고, 뭘 좋아하고, 내게 가장 소중한 가치는 뭘까? 이런 본질적인 고민들이에요. 

 

Q. 쇼핑몰 이름이 '로댄티'인데 어떤 의미인가요? 

 로댄티는 '일상의 멋스러움'이라는 뜻이에요. 일상을 의미하는 '루틴'과, 멋스러움(신사적인)의 '댄디'가 합쳐졌죠. 일상의 멋을 통해 행복을 전하는 게 핵심이에요. 

Q. 장기적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나중에 '행복'이라는 가치를 전하는 '타운, 공동체'를 만들고 싶어요.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나누고 그 안에서 소통하는 거죠. 척박한 도시 속에서 일하는 게 아니라 행복을 제공하는 공간이 있다면 정말 즐거운 일이 아닐까 생각해요. 

 

Q.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후회하면서 살지 않았으면 해요. 현실적으로 해보지 않고 불가능은 없으니, 무엇보다 나의 행복을 찾아나서는 시기가 청년의 때가 아닌 가 싶어요. 그러니 여러분도 꼭 나의 행복을 찾아 나섰으면 합니다. 

 

(인터뷰 종료)

 

창준씨는 요즘 특별한 인연을 만나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고 했다. '나'에 대한 고민이 삶을 바꿔놓았다는 그,

 

어린왕자 같은 눈망울을 가진 젊은 청년 CEO가 '행복'이라는 가치를 꼭 찾을 수 있길 진심으로 응원한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