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로맨스영화]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선택이 있었으면 좋겠다"

안녕하세요. 이웃님들
인문학 감성 크리에이터
글로 나아가는 이입니다.
벌써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고
찬 바람이 부는 겨울이 왔네요.
아침에 일어났는데
스며오는 한기가 느껴졌어요.
저는 혼자 사는데
겨울이면 괜히 더 춥게
느껴지는 듯해요.

오늘은 이런 겨울날
이불속에서 볼 수 있는
일본 로맨스 영화 한편을
소개하려고 해요.
평소에 일본 로맨스 영화를
가끔 보곤 하는데
보고나면
감수성이 되살아나는 느낌이에요.
특히 학교물이나
청춘물이 더욱 그래요.
이번 영화는 설정이
특이해서 더 재밌었던 것 같아요.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
짧은 문장이지만,
어쩌면 우리의 사랑이
모두 담겼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주인공들의 캐릭터가 매력적이어서
더욱 몰입이 됐던 영화였어요.
고등학교 시절
저 정도로 성숙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좀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어쩌면 저 때가 가장
감수성이 풍부한 질풍노도의
시기이기도 했으니까...


일본 순정 만화 영화 특유의 색감
참 예쁘게 잘 찍는 듯해요 ㅎ.ㅎ
학창시절
누군갈 좋아했던 기억이 있나요?
저도 같은반 여자아이를
마음에 둔 적이 있었어요.
물론, 고백도 못해보고 끝났지만.
지금은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어요.
생각해보면
"그 친구를 왜 좋아했을까?"
지금도 잘 모르겠어요 ㅎ.ㅎ


이 작품은 4각 관계 구도로 흘러가요.
서로를 향한 마음은 엇갈려
각자의 친구를 향하고
결국 누구도 그 사랑을
이룰 수 없는 형태가 돼 버리죠.
우리가 이런 얘기를 하잖아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기는 쉽지 않다.
만약 그게 이뤄진다면
그건 운명이라고...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순 없는 법
사람의 마음도
언젠간 흘러가니
한 사랑이 끝나면
다른 누군갈 사랑할 수 있는
때가 오겠죠.
어릴 땐 그랬던 것 같아요.
막연한 두려움과
주변의 시선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한 열들감으로
그 사랑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지나고 나서야
그땐 그럴 수 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죠.


30대가 되고
'연애의 메커니즘'이란 걸
알게 된 후로는
예전처럼 마음의 동요가
크지 않아요.
아니면,
너무 익숙해져서
모두 쌓아두고
꺼내놓지 않는 걸지도 모르죠.
하지만 가슴의 서랍 속
추억이라는 사진 한장을
남겨둘 수 있다는 건
의미있는 일이에요.


여전히... 드는 마음은
사랑 앞에
다른 핑계를 대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이에요.
나이가 들면서
하나 둘
핑계가 많아지고 있어요.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되고
자꾸 안된다는 생각
결국은
용기가 없는 것
뿐일텐데 말이죠.
삶의 해피엔딩을 위해선
조금 더 용기를 내야한다는 걸
잊지 말아요, 우리.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선택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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