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지는 콘텐츠는 이렇게 만듭니다] 읽혀야 글이다. 클릭해야 콘텐츠다. 콘텐츠 마케터라면 필독!
터지는 콘텐츠는 이렇게 만듭니다
박창선
아는 누나의 남편이자
글쓰는 디자인 회사 '애프터모먼트'
박창선 대표님의 책.


사진=박창선 애프터모먼트 대표, YES24 캡처
1년 전 누나에게
선물로 받은 책이었다.
바쁘다는 핑계로
서랍에 방치한지도
1년...
그러다 최근
재취업을 이유로
꺼내 들었다.
광고와 마케팅 쪽을
알아보는데
영 자신이 없어
막막했다.
그래서
일단 관련된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클릭하고 싶은 콘텐츠?
읽히는 글?

읽으며 느낀 점은
끊김없이 잘 읽혔다는 것.
필체가 무겁지 않고
마치 작가와 대화를 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대표님은 '텍스트 콘텐츠'라고 했는데
'읽히는 글쓰기'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신 것 같았다.
나도 글을 쓰면서
어떻게 하면
잘 읽힐 수 있을까
매번 고민 하는데
몇몇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읽혀야 글이다
읽으며 계속
"읽혀야, 글이구나"
하고 생각했다.
어쩌면 당연한 것이지만
가장 어려운 것이기도 하다.
'자유로운 글쓰기'
'시쓰기'를
좋아하는 나이기에
더 그렇다.
예전에 읽었던
최창원(전현직 카피라이터) 교수님의 말과 비슷했다.
"광고 카피는 문학과 완전 다르다"
시, 소설 등 문학을 하고 싶다면
자신의 세계를 자유롭게
원고지 안에 펼치면 되지만
광고 카피와 콘텐츠 메시지는
소비자를 겨냥하고
철저히 소비자를 의식해야 한다.

책의 표지에
"클릭을 유도하는 컨셉부터
트래픽을 만들어내는 노하우까지"
라고 써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었다.
온라인에서는
오프라인과 다르게
짧은 시간안에
수많은 콘텐츠가 스쳐 지나간다.

사진=픽사베이
▲옆에 있는 독자부터 챙기자!
그렇다고 해서 편법와 요행
단순한 '복사 붙여넣기'로
글을 쓸 생각은 없다.
다만, 터지는 콘텐츠도
읽히는 글도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알게 됐다.

사진=터지는 콘텐츠는 이렇게 만듭니다 中, 박창선 애프터모먼트 대표

사진=터지는 콘텐츠는 이렇게 만듭니다 中, 박창선 애프터모먼트 대표
그리고
책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부분.
내가 쓴 글이 터지눈 일은 평생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걸 노리고 글을 쓰진 않으셨으면 합니다.
우리 브랜드에 관심을 갖고 글을 읽어주는 100명의
독자들에게 보답하고 애정어린 메시지를 계속 전달하는 게
우리의 일입니다. 곁에 있는 독자들부터 챙기도록 합시다.
터지는 콘텐츠는 이렇게 만듭니다 中, 박창선 애프터모먼트 대표
마치 인간관계에 현타(현자타임)가 왔을 때
"내 (소중한)사람들이나 잘 챙기자"
했던 것처럼.
정말 맞는 말이다.
부족한 글을 읽어주고
콘텐츠를 지켜봐주는 찐독자분들을
챙기는 게 먼저다. (ㅎ.ㅎ)
▲내 글은 어떤 '표정'일까?
이 글을 쓰는 목적은 무엇인가?
'시(詩)'나 '일기'라면, 내 감성을 오롯이
표현하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없다.
이런 글은, 훗날 누군가 공감하거나
그 문장이 하루를 버티는데 힘을 준다면
그걸로 족하다.
반면 이 글이 '독자를 위한 콘텐츠'라면
읽힐 수 있게
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마치
절친에게 비밀을 털어놓듯
사랑하는 연인에게 속삭이듯
눈을 마주보고서
마음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게
말하는 것처럼.

사진=터지는 콘텐츠는 이렇게 만듭니다 中, 박창선 애프터모먼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