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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in] '언택트' 시대 속 청소년, '진짜 안전할까'

글비빔밥/온라-IN

by 글로밥상 2020. 11. 4.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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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로 모든 것이 멈춘 세상, 청소년은 어디에 있을까.

[글로밥상=이동규 청소년 기자] 2020년 11월 현재, 학생들은 학교에 가지 못하고 회사에서는 원격 근무를 권고하며 소통이 단절된 시대가 왔다. 이러한 일상이 지속한 지 어느덧 9개월이 지났다.

본 기자는 '언택트(비대면)' 시대 속 제대로 된 학습을 하지 못하고 그들의 입시에 차질을 빚은 이번 사건에 직격탄을 맞은 `청소년`에 초점을 맞추려 한다. 지난 4월, 교육부가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발표한 이후 학생들은 등교하지 못하여 컴퓨터 속에 찌든 생활을 보내고 있다. 그나마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에 따른 등교 정상화가 속속 보이지만, 바이러스가 만들어낸 후유증은 가시지 않는다.

 

 

코로나 19는 청소년의 건강과 심리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한국 청소년재단이 지난 7월 전국 청소년 1천 55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전반적인 삼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6.41점에서 4.15점으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하여 고입과 대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청소년의 전자기기 사용 및 노출 시간도 늘어났다. 보통 일반 학교에서 진행하는 하루 수업 시간은 최소 5시간. `안전` 때문에 시작된 온라인 수업이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청소년의 전자기기 노출 시간은 전보다 훨씬 증가했다. 시력뿐만 아니라 한 자리에서 오랜 시간 있다 보니 발생하는 피로감은 곧 우울감으로 바뀐다. 어쩌면 더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밖에 나가지 않음으로써 범죄 발생률이 현저히 낮아졌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청소년 범죄는 학교폭력 대신 `사이버 폭력`으로 대체됐다. 전보다 더 많은 메시지와 전화로 `압박`을 받는 것도 사실이다.

하루 200개 이상의 카톡을 경험한 자는 알 것이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마스크를 벗지 못하는 매일 지속하는 일상에서 즐거움을 잊은 지 오래고, 탈출구는 보이지 않는다.

`코로나 
블루`라고 불리는 후유증이 우리를 뒤덮은 이유이기도 하다. 


공공기관의 청소년 지원이 필요한 때이다. 우울감과 피로감은 몰라도 학습 공백과 기존의 학교에서 했던 활동들을 대체함으로써 청소년이 다시 `청소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사회에 큰 변동이 있는 만큼 그 몫을 다할 정부의 지원과 혜택도 필수적이다. 코로나 19가 더는 코로나 19가 아닌 `기회와 발전`으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

추가로, 공공기관에서는 `청소년의 목소리를 더 반영`하겠다고 하지만, 청소년은 어디까지나 청소년일 뿐,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생각하는 자들이 많다. 청소년은 사회에 미래이다. 청소년이 곧 미래인 만큼 그 존중과 인식은 높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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