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김마리아 등 꼭 기억해야 할 학생 독립운동가
[글로밥상=이동규 청소년 기자] 오늘(3일), 1929년 일어난 광주 학생독립운동을 계승하고 기리기 위한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맞이했다.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은 역사적 소명의식을 고취하고 미래 후손에게 자율역량과 '나라를 지킨' 애국심을 함양시키기 위하여 1953년 지정된 기념일이다.
광주학생항일운동은 일제의 침략이 있던 1929년, 광주 지역 학생들이 일제에 대응하기 위해 일으킨 항일독립만세운동으로 이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돼면서 '3·1운동 이후 최대의 민족 항쟁'이라고 불린다. 그만큼 민족 전 계층이 지지 및 지원하며 우리 겨레의 항쟁심을 보여줬다.
1929년 3월, 광주고등보통학교 김몽길과 여도현 학생이 교규를 문란했다는 이유로 퇴학을 당한 일을 시작으로 6월 26일 광주학생동맹휴교 1주년이 되는 날 2학년을 비롯해 3, 5학년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하여 학교를 떠나는 사태가 발단이다. 일본인과 같은 해외 유학생과의 충돌과 더불어 학생 간의 갈등이 격화됐고, 이에 학생들은 11월 3일 대항일 학생운동을 전개하게 된다.
이 운동은 광주 뿐만아니라 서울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시위 등으로 확대됐다. 또한 북경, 상해, 일본 등 해외에서도 광주학생독림운동을 지지하는 집회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와 같이 '한 민족'이라는 점을 바탕으로 용기있게 항일 운동에 참여하고 주도한 학생 독립운동가에는 누가 있을까.
1. 유관순 열사 (1902~1920)
유관순 열사는 당시 학생 신분으로 현대 우리들에게도 가장 잘 알려진 독립운동가 중 한 명이다. 일제의 휴교령으로 고향으로 돌아온 유관순 열사는 마을 사람들과 독립만세운동 계획을 수립,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여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돼 1920년 일제의 극심한 고문으로 순국했다.
2. 김마리아 열사 (1892~1944)
김마리아 열사는 어렸을 때부터 일본과 미국에서 유학하며 교육받아 근대 신여성의 대표주자로 불리운다. 그녀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파리강화회의 개최 소식을 듣고 다른 여학생들과 2.8독립 선언을 준비하기 위해 독립선언서 10장을 필사하여 서울, 황해도, 신천 등지를 돌며 독립운동 참여를 독려하는 등 여성독립운동계의 큰 바람을 일으킨 열사이다. 하지만 이후 여성독립운동단체인 대한민국애국부인회를 구성해 독립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지만, 고문 후유증으로 1944년 숨을 거뒀다.
2. 이홍장 열사(1926~1945)
이홍장 열사는 보통학교를 졸업한 뒤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공부하며 같은 학교에 다니던 학생들과 함께 항일 비밀결사 단체인 '일진회'를 조직하여 여러 활동을 한 '소년 독립운동가'로 불린다. 김천소년형무소에서 경찰에 적발돼 복역 중이던 그는, 4월 출소하여 독립을 사흘 앞둔 8월 12일, 19세의 어린 나이로 순국했다. 그는 수감 중 전기 고문, 물 고문 등 처참한 고문과 생체 실험으로 추정되는 정체 모르는 주사를 맞았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가 지금 여기, 대한민국에서 편하게 살 수 있는 것은 모두 독립운동가들의 항일 정신 덕분이다. 그들의 정신을 마음 속 깊이 디새기고, 기억하는 날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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