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가지 빛깔이 파도를 친다.운율 속 자연의 소리들이 어우러진다.마르지 않는 샘.당신에게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항상 보고 싶진 않아도,늘 그리운 사람.내가 당신에게 늘 예쁜 말들을 하는 이유는 당신의 삶 속에 위로로 남고 싶기 때문이다.계속 자주 생각한다.오늘은 당신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할까.우리는 무지개빛 해변을 걷고 있다.당신은 어느 우주에서 왔는가.문듣 궁금해진다.바란 적 없는 당신이 내게 온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처음이 아니라도 괜찮다.많은 고민 속에서 왔을 테니까...
다시 바다를 걷는다.더 이상 갈 곳 없는 세상의 끝에서.인연이란 뭐길래,이토록 사실을 고뇌하게 하는가.이 바다를 다 걷고 나면,나는 당신에게 무슨 말을 건네야 할까.조약돌이 참 예쁘다고.파도 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고.당신과 함께 이곳에 와서 정말 기분이 좋다고.
아슬하게 이어진 우리의 인연.이젠 놓고 싶지 않다.끝까지.그러려면 내가 먼저 준비하고 다가가야 한다.예전에는 고민이 됐던 헌신이,지금은 크게 두렵지 않다.그저 이 겸허한 마음을 지켜내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파도처럼 당신의 문지발을 두드리고 싶다.나의 발자국을 찍어놓고 싶다.언제든 다시 디딜 수 있게.하지만 이는 바보 같은 마음.당신의 조약돌들을 몰래 가져간다.결코 티가 나지 않지만 나는 파도가 되어,당신이 나의 빈자리를 느낄 수 있게 나는 당신을 매일 두드린다.푸른 파도의 손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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