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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문장] 인생을 ‘공부만 하지’말고 처음부터 끝까지 그것을 진지하게 ‘살아’보라는 것이다

책찌개/책속의 문장

by 글로밥상 2021. 2. 1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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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밥상=글로 나아가는 이]

 

이런 식의 잘못된 설립과정 때문에 후대의 사람들이 두고두고 그 대가를 치르지 않으면 안 된다. 나는 학생들 자신과 그 외에 대학의 혜택을 입고자 하는 사람들이 점점 기초공사에 참여한다면 이보다는 훨씬 좋은 결과를 가져오리라 생각한다. 만약 어떤 학생이 인간에게 필수불가결한 육체노동을 평생 계획적으로 기피해가며 여가를 얻고 말년에 은퇴 생활로 접어든다면, 그가 얻은 여가는 분명 불명예스럽고 가치 없는 것이며, 이 여가를 유익한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유일한 경험을 스스로 박멸한 것이 된다. 

 

“그러면 학생들더러 머리로 일하지 말고 손으로 일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까?”하고 어떤 사람은 물을 것이다. 꼭 그런 의미는 아니다. 하지만 그와 비슷한 의미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사회가 학생들의 값비싼 놀이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는 동안 학생들은 인생을 ‘놀 듯이 보내거나’ 또는 인생을 ‘공부만 하지’말고 처음부터 끝까지 그것을 진지하게 ‘살아’보라는 것이다. 

 

-월든 中, 헨리 데이빗 소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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