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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밑에세이] 과거에 무엇을 두고 왔나요 "시간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글비빔밥/그 외 소식

by 글로밥상 2021. 12. 2.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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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어머니는 냉장고에 이런 글을 붙여 놓으셨다.

“Time and tide wait for no man”

세월(시간)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영어속담

지나고 보면, 시간은 정말 빠르다.

속절없이 흐른다는 말이 맞다.

어느새 30대로 접어든

내 얼굴에도 얇은 주름살이 베어 있다.

자꾸 감기는 눈은

해가 질 때가 되면

점점 흐려지기 시작한다.

 

누군가 내게

"에이 아직 뭐 젊은데"라고 하면,

이제는 그 '젊다'는 단어가 어색하게까지 하다.

막연히 "난 아직 젊어"라고 말하기에는

스스로 져야 할 짐이 조금은 버겁게 느껴지니까.

그럴 때는 날이 잘든 냉정함이 필요하다.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낙담하다 보면

한없이 시간만 흐르게 되는데

이제 없는 것을 매만지며 과거에 계속 머무는 건 미련한 일이다.

내게 주어진 기회가 다 됐음을 빨리 인정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줄도 알아야 한다.

후회가 많을 때는 자신에게 말해 주길 바란다.

반성하되 크게 자책하지 말고, 가끔 돌아보는 건 좋지만

앞으로 걸어가는 건 멈추지 말라고.

모두를 이해하지 않아도 다 껴안을 필요도, 달밑 에세이 中

과거에 두고 온 뭔가가 발목을 잡을 때면

괜스레 생각이 많아진다.

사람도 만나고, 글도 쓰고

운동도 하고, 부업도 챙기고

해야할 일은 정말 많은데

오늘은 그냥 쓰러져 자고만 싶은 순간.

이건 체력 때문일수도 있고

몸이 아파서 그런 걸수도 있다.

아니면 또 다른 이유가 있을수도...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이 몰려오는 스트레스와 불안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느냐이다.

생각이 많은 이들은

생각의 감옥에 갇혀

결국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그 안에 갇히고 만다.

나도 그런 순간이 많은데

그럴 땐 하던 생각을 멈추고

밖으로 나가 걷거나

운동을 한다.

그리고 때론 혼잣말로

나 자신과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지금의 너는 어떤 상황이지?"

"너의 상태는 왜 이렇게 안좋아 진거야.?"

"오늘 남은 할일들을 모두 감당할 수 있을까?"

"너무 무리는 하지말고, 생각해보자."

"이건 할 수 있고, 이건 할 수 없을 것 같아."

나 자신을 위해 생각해보는 거야.

"그래 오늘은 뭔가

몸에 피가 잘 돌지 않는 느낌이야.

피를 돌게 하기 위해서

운동을 빡세게 해주자."

과거에 두고 온 일에

너무 연연하지 말자.

거긴 다시 돌아갈 수도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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