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은 흔히 그런 말을 한다. 좋아하는 일은 돈이 안된다고. ​ 물론, 일리가 있는 말이다. 하지만 필자는 이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 왜 많은 사람들이 왜 이런 판단을 하게 된 걸까? ​ 정확하게 말하면 세상에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수요와 공급에 따라 돈이 잘 벌리는 분야가 있고, 아닌 분야가 있는 것이다. ​ ​ 그리고 어떤 분야든 정점을 찍은 전문가(프로)는 그 일을 통해 돈을 충분히 번다. ​ 여기서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좋아하는 일이 꼭 돈이 돼야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 생각해보면, 어떤 일이든 그 일을 통해 돈을 번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 왜냐하면 자본주의 시장 안에서, 돈은 철저히 공급자들의 입장에서 분배되고 시장가격이 측정되기 때문이다. ​ '돈'과 '제테크'와 관..

글비빔밥/그 외 소식 2021. 11. 22. 15:50

​ 몇년 전 인공지능 '알파고'가 인간 바둑천재 '이세돌'을 이겨 크게 화제가 됐었다. ​ 많은 언론과 대중은 경악하며 인공지능이 세상을 지배할 날이 머지 않았다고 예견했다. ​ ​ 하지만 필자는 이 소식을 들으며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 아무리 생각해도 인간과 기계는 극복할 수 없는 차이가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 ​ 데이터 기반의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삶의 전반을 바꾸어 놓았지만 ​ 인간의 감성의 고유함을 믿는 필자는 아무리 기계가 발달해도 결코 인간과 똑같아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컴퓨터에 부여된 기억의 목적은 어떤 대상을 있는 그대로 저장하고 복원하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사고 목적은 '그 대상을 이해하는 것'이며 그 이해한 바를 담는 것이 바로 기억이다. ​ 그러니 인간이 무언가를 기억해..

글비빔밥/그 외 소식 2021. 11. 18. 10:27

https://youtu.be/MnMCRTy1MHw '권태'의 숲을 걸으며 '이별'이라는 바람을 맞았다. 우리의 흔들린 동행은 어디까지일까. 동행 ​ 너와 걸을 때면 그런 생각을 했었다. 세상 모든 길이 사라지고 우리의 발걸음만 남아도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지만 요즘은 그런 생각을 한다. 그 길이 나만의 걸음은 아닐까. 곧 끝이 날 동행은 아닐까 하고. 글로 나아가는 이 ●EDIT -촬영/편집 : 임상현(감성뽀이) -기획/글: 곽중희(글로 나아가는 이) -연출/디자인 : 박정민(항설이) -낭독 : 이건우 -출연 배우 : 이건우, 소현 소현 인스타그램 @hyundy *모든 촬영은 방역수칙을 준수한 채 이뤄졌음을 알려드립니다. ​ ●BGM 🎼모션 엘리먼츠 *좋은 음악 사용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로밥상tv 2021. 11. 17. 17:29

[하몽추몽 : 2021 서대문구 생활문화예술인 연합발표전시] 글로밥상 첫 오프라인 전시회 사진=인터뷰중인 '글로 나아가는 이' ​ 안녕하세요. 이웃님들! 인문학 감성 크리에이터이자 작가 '글로 나아가는 이'입니다. ​ 벌써 2021년 한해가 저물어가는데요.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아요. ​ 다들 건강하고 평안하게 남은 올 해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래요. 사진=2021 서대문구 생화문화인 연합발표회 '하몽추몽' 전시 포스터 사진=2021 서대문구 생화문화인 연합발표회 '하몽추몽' 전시 팜플렛 사진=2021 서대문구 생화문화인 연합발표회 '하몽추몽' 전시 팜플렛 ​ ​ 오늘은 2021년 11월 12(금)~14(일) 연희예술극장에서 진행된 '2021 서대문구 생활문화인 연합발표회' 서통발랄 '하몽추몽' 전시에서 ..

글로밥상tv 2021. 11. 15. 14:35

​ 안녕하세요. 이웃님들 인문학 감성 크리에이터 글로 나아가는 이입니다. ​ 벌써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고 찬 바람이 부는 겨울이 왔네요. ​ 아침에 일어났는데 스며오는 한기가 느껴졌어요. ​ 저는 혼자 사는데 겨울이면 괜히 더 춥게 느껴지는 듯해요. ​ ​ 오늘은 이런 겨울날 이불속에서 볼 수 있는 일본 로맨스 영화 한편을 소개하려고 해요. ​ 평소에 일본 로맨스 영화를 가끔 보곤 하는데 보고나면 감수성이 되살아나는 느낌이에요. ​ 특히 학교물이나 청춘물이 더욱 그래요. ​ 이번 영화는 설정이 특이해서 더 재밌었던 것 같아요. ​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 짧은 문장이지만, 어쩌면 우리의 사랑이 모두 담겼다고 생각해요. ​ 그리고 주인공들의 캐릭터가 매력적이어서 더욱 몰입이 됐던 영화였어요. ​ 고등..

카테고리 없음 2021. 11. 12. 11:18

​ https://youtu.be/k58lrHFcrtU ​ 가을은 성숙의 계절이라고도 하죠. 모델러 커플 강민과 해인의 이야기를 3편의 짧은 시(詩)로 담아 보았습니다. 그중 첫번째 에피소드 '발걸음'입니다. 두번째 편은 다음주에 업로드 됩니다. 많이 시청 해주세요♥ ​ 처음 사랑을 시작할 때, 여러분은 그 사람의 무엇이 가장 예뻐보였나요? 발걸음 너와 걸을 때면 나는 항상 네 발걸음에 눈을 맞췄다. 네 걸음걸이가 예뻐서 너의 발걸음이 늘 나의 시선속에 흘렀으면 좋겠다. 글로 나아가는 이 ●EDIT ​ -촬영/편집 : 임상현(감성뽀이) -기획/글: 곽중희(글로 나아가는 이) -디자인 : 박정민(항설이) -낭독 : 이건우 -출연 배우 : 이건우, 소현 소현 인스타그램 @hyundy *모든 촬영은 방역수칙을..

글로밥상tv 2021. 11. 9. 11:50

저물어가는 가을, 예술인들의 감성을 느껴보고 가세요. 특별히 ‘글로밥상’ 부스에 와서 4행시 이벤트도 참여하고 인스타 감성 사진도 찍고 가세요♥ ▲글로밥상 인터뷰 영상 https://youtu.be/sC1YRyUkvxw

글로밥상tv 2021. 11. 9. 10:43

▲우리는 늘 불안하다 ​ 우리는 늘 불안하다. 어제도 그랬고 오늘도 그랬으며 내일도 그럴 것이다. ​ '불안'은 일상에서 마주하는 하나의 감정이지만 그 크기가 겉잡을 수 없이 커질 땐 마치 내 존재 자체가 '불안'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 필자의 경우, '불안'과 '평안'의 상태를 하루 기준으로 비교하자면 거의 80(불안):20(평안) 정도의 수치다. ​ 그래서 어떻게 보면 대다수의 시간을 불안 속에서 살아간다고도 볼 수 있다. ​ 한편으론, 이런 상태로 "어떻게 살아가고 있지?" 하는 의문도 든다. ​ 사람이라면, 불안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게 당연한데 나는 수많은 불안 속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 걸까, 하고. ​ 불안에 저항하는 어떤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건가? 아니면 뭔가를 계속하면서 불안을 회피하고 ..

글비빔밥/그 외 소식 2021. 11. 5. 17:46